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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럽 최초 우승’ 원BC, 엘리트 야구계에 큰 메시지 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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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대구시협회 등록일 : 2023.07.24 조회수 : 1198


대구 원베이스볼클럽(이하 원BC)이 전국 스포츠클럽 가운데 최초로 지자체 단위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공부와 학업을 병행하면서도 야구에만 집중하는 엘리트 야구부를 격파한 건, 야구계에 큰 사건이다.

원BC(감독 원민구)는 7월 21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제39회 대구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초.중 야구대회’에서 대구중을 6대 3으로 꺾고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3년째를 맞은 원BC는 20일 경운중(감독 곽동현)과의 4강전에서 창단 첫 승을 기록하며 기세를 탔고, 결승에서 대구중(감독 백봉기)마저 격파하며 스포츠클럽 최초의 우승이란 기적을 연출했다.

학교 연계형 스포츠클럽이 아닌 독립 스포츠클럽이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양산시BC(감독 김만윤)가 기록한 3위 입상으로 원BC의 우승은 사실상 기적이라 봐도 무방하다.

 

원BC는 대회 내내 안정감 있는 수비와 특유의 집중력으로 엘리트 야구부 못지않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국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경운중과 대구중을 격파한 건 요행만으론 결코 불가능한 일이었다.

마운드에선 대회 최우수투수상을 수상한 최대웅이 빛났다. 이번 대회 원BC 에이스로 2경기 모두 등판해 단 1실점만을 허용했다. 중학생으론 흔치 않게 파워 커브를 던지는데 떨어지는 각이 대단하다. 타석에선 중장거리 타자 최현웅(타율 0.750)이 공격 첨병 역할을 도맡았다. 장타력이 눈에 띄는 선수로 원BC의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찬스마다 흐름을 이어가는 타격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 모두 지역 고교팀이 탐내는 자원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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